독자행보 굳힌 김동연 “고발사주 의혹 엄중해”

독자행보 굳힌 김동연 “고발사주 의혹 엄중해”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1-09-09 21:00
수정 2021-09-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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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1. 9.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1. 9.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만약 사실이라면 국기를 흔드는 문제로 엄중히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서 “단기필마, 지지율 실망 안 해”

전날 대선 출마 선언식을 한 김 전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을 두고 “‘대선판을 바꾸자’의 가장 대표적 사례로 전부 남 흠집내기다. 정치 공작이 들어갔다면 더 문제”라면서도 “다만 고발 사주 건은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단일화 문제는 머릿속에 없다”며 독자 행보를 이어 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아무런 세력도 없이 몇 분과 함께 단기필마로 뛰어들었기 때문에 지지율에 실망하고 있지 않다”며 “비전과 콘텐츠로 승부하며 아래로부터의 반란과 이를 같이하는 많은 시민과 함께하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 있는 정치인과 함께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안철수 만날 계획도 단일화 생각도 없다”

제3지대 주자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날 계획은 없다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건전한 뜻을 가진 분들과 열린 마음으로 만날 것”이라며 연대 가능성은 열어 놨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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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총리는 전날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밝힌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 구상을 재차 제안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공통공약을 함께 운용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해서 선거가 끝난 뒤 선거에서 이긴 측은 적극적으로 공통공약을 추진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들은 그 후보에게 힘을 모아서 공약을 달성토록 약속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후보나 정치인뿐만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저는 경제정책 수립과 집행을 해 왔기에 누구보다도 전문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중심적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주자들이) 제안에 호응한다면 저희는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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