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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간 與 “박형준은 MB 아바타… 엘시티 특검하자”

부산 간 與 “박형준은 MB 아바타… 엘시티 특검하자”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3-17 22:44
업데이트 2021-03-1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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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LH 특검과 분리해 추진 고려”
박형준 “아내 명의로 구매… 비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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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세 번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태년(두 번째) 대표 직무대행 등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17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투기 의혹이 제기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세 번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태년(두 번째) 대표 직무대행 등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17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투기 의혹이 제기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이명박(MB) 아바타’라는 표현까지 쓰며 맹공을 펼쳤다. 특히 민주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검 합의에 이어 ‘엘시티 특검’도 함께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김태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17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에 예외는 없다”면서 “부동산 적폐의 사슬을 끊어 내기 위해 LH 특검과 함께 엘시티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두 특검의 연동 가능성엔 “한꺼번에 한 특검에서 할 수도 있고, 분리해서 하는 방안도 있을 텐데 LH 특검 규모가 상당히 클 것이라 아마 분리해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엘시티 의혹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 후보가 가족 명의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 필승 카드라고 여겼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의 성과가 최근 LH 사태 등으로 묻히자 박 후보의 고급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을 전면 제기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박 후보는 “아내 명의로 이 집을 지난해 구매했다”며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어떤 불법이나 비리, 특혜도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또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은 “공 구청장이 회의에 참석해 4·7 재보궐선거를 함께 논의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관련 사항을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1-03-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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