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독도 헬기 소방대원 조문…“더 안전한 나라 만들 것” 다짐

이 총리, 독도 헬기 소방대원 조문…“더 안전한 나라 만들 것” 다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2-07 11:33
업데이트 2019-1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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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소방헬기 추락사고’ 빈소 조문
이낙연 총리, ‘소방헬기 추락사고’ 빈소 조문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7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 내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희생자 빈소를 돌며 비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른쪽은 정문호 소방청장. 2019.12.7 뉴스1
합동분향소 이어 각 대원 빈소 찾아 조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독도 소방헬기 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차려진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실에서 조문을 하고, 고 배혁·김종필·박단비·이종후·서정용 소방대원의 개별 빈소를 각각 찾았다.

이낙연 총리는 각 빈소에서 고인들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낙연 총리는 합동분향실 방명록에는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

5명의 개별 빈소에도 각각 방명록을 남겼다.

고 박단비(28) 대원의 빈소에는 “국민께 바친 짧지만 값진 단비님의 삶을 기억하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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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안전한 대한민국 기필코 건설”
이낙연 총리 “안전한 대한민국 기필코 건설” 경북 울릉군 독도 해역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희생된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장례식 이틀째인 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을 쓰고 있다. 2019.12.7 뉴스1
이낙연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소방관은 국민을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자기 자신도 위험으로 뛰어드는 분들이고, 이번에 희생되신 소방관들 또한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라며 “그런 숭고한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산 자들이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을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실종됐다. 소방대원 5명 중 김종필(46) 기장과 배혁(30) 구조대원은 여전히 실종 중이다.

독도 헬기사고 발생 이후에 이낙연 총리가 사고와 관련해 대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두 번의 방문에서는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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