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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 “전권 혁신위 수용하라”

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 “전권 혁신위 수용하라”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5-28 15:51
업데이트 2019-05-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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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바른미래당 전 대변인 등 전·현직 원외위원장들이 28일 당 지도부를 향해 전권 혁신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 의원 6명이 제안한 정병국 의원을 중심으로 한 혁신위 설치에 힘을 싣은 것이다.

김 전 대변인 등 전·현직 원외위원장 112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권 혁신위 제안을 환영하며 지도부는 이를 즉각 수용하여 기득권을 버리고 바른미래당 재창당의 자세로 임해 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전권 혁신위는 현재 극심한 혼란과 분란의 당내 상황을 정비하고 바른미래당이 국민들 앞에 새로 설 수 있게 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가  국회에서 손학규 대표 주재로 열렸다. 2019.5.2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가 국회에서 손학규 대표 주재로 열렸다. 2019.5.2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들은 혁신위가 다룰 의제에 성역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외위원장들은 “당 대표가 혁신위원장을 임명하면서 나는 혁신의 대상에서 빼라는 것은 혁신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바른정당계와 손학규 대표 측은 정병국 의원을 중심으로 한 혁신위 설치에 부정적 입장이다.

바른정당계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대표의 들러리를 서는 혁신위가 될 수 있다”며 “혁신위가 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다른 것만 결론 낼 수 있다는 걱정도 든다”고 했다.

손 대표 측은 혁신위원장을 당 외부의 중립적 인사로 선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손 대표 측 관계자는 “손 대표가 당내 문제를 중립적으로 볼 수 있는 외부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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