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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송인배 비서관, 경찰이 부르면 가야 할 것”

靑 “송인배 비서관, 경찰이 부르면 가야 할 것”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5-29 09:20
업데이트 2018-05-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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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싱가포르行 가능성 관련 입장 변화 없어

청와대는 29일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일당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에게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경찰의 소환에 응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연합뉴스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경찰이 송 비서관을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 응할 계획인가’라는 물음에 “경찰이 부르면 가야겠죠”라고 대답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전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사건 수사를 특별검사팀에 넘기기 전 송 비서관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드루킹 특검법’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럴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핵심관계자는 다음 달 12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정상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에 가서 북미 정상과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을 두고는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돼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차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북미실무회담에 참여한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만날 가능성을 비롯해 해당 실무회담에 남측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 등을 묻자 그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를 교차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도 “정보가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청와대가 북미정상회담 실무 접촉에 나선 미국 측 관계자들에게 경호 및 보안 유지를 위해 차량을 제공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승용차를 빌려준 적 없다”고 밝혔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런던 특파원·기자단과의 오찬에서 ‘미국이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총리의 발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가 전날 ‘부분 개각에 대해 청와대와 기초 협의를 했다’고 하자 김의겸 대변인이 “여러 소회 중 하나를 밝힌 것으로 이해한다”고 한 것을 두고 청와대와 총리 간 ‘엇박자’가 난 것 아니냐는 해석에 그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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