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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한국계 미국인 3명, 이르면 내일 판문점 통한 송환 가능성

북 억류 한국계 미국인 3명, 이르면 내일 판문점 통한 송환 가능성

입력 2018-05-04 21:45
업데이트 2018-05-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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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이르면 5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억류된 미국인 김동철씨
북한 억류된 미국인 김동철씨 CNN은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간첩 혐의로 북한에서 체포돼 감옥에 갇혀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에 억류된 남성은 올해 62세인 귀화 미국인으로 그는 북한 평양에서 이뤄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김동철’이라고 소개했다. 2016.1.11
[CNN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한 대북소식통은 4일 “북한이 김동철,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김학송 씨 등 3명의 한국계 미국인 억류자들을 이르면 내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는 방향으로 북한과 미국이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억류자 3명을 이르면 내일 송환할 분위기인 것은 맞는데 하루 이틀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 “판문점을 통해 넘어오면 평화·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좋은 장면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이 송환된다면 북한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북미정상회담 전에 미국에 건네는 화해 제스처로 볼 수 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판문점이 송환 경로로 이용된다면 ‘평화의 땅’으로서 판문점이 더욱 부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송환 때는 통상 전직 대통령 등 미국의 전·현직 고위인사가 전세기나 전용기를 타고 방북, 억류자와 함께 항공편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판문점을 통해 억류자들이 풀려난다면 이례적이다.

이번에도 고위급 인사가 억류자들과 함께 돌아오기 위해 평양에 들어갔을 가능성은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으나 소용없었다”며 “계속 주목하라! (Stay tuned!)”라는 트윗을 올려 이들의 석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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