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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영감탱이가 손 주물럭” vs 홍준표 “주모가 먼저 잡았다”

류여해 “영감탱이가 손 주물럭” vs 홍준표 “주모가 먼저 잡았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05 13:54
업데이트 2018-0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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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서로 손을 먼저 잡았다고 주장하며 상대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류여해 홍준표 공방
류여해 홍준표 공방 류여해 페이스북
홍준표 대표는 3일 TV조선 ‘강적들’ 신년특집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로부터 “주막집 주모 손은 왜 잡고 다녔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홍 대표는 지난해 6월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2차 전당대회에서 합동연설을 마친 뒤 류여해 전 위원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홍 대표는 “지가 먼저 내 손을 잡았다”면서 “옆에 와서 잡는데 어떻게 뿌리칠 수 있겠느냐. 할 수 없이 잡았다. 당시는 당대표 경선 때니 손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당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영감탱이인 홍 대표의 손을 제가 먼저 덥석 잡았다니요”라며 “지난번에는 ‘성희롱은 할 만한 사람한테 해야지’라며 웃더니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성희롱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행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홍 대표는 제 손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주물럭거리며 웃었다. 당시 상황에서 손을 뿌리치기는 차마 어렵더라”고 억울해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그때 속상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이런 걸 견뎌야 정치를 하는 건가 하는 고민도 했다. 여자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참고 견뎌야 하느냐”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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