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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수 분야 ‘따라배우기’ 독려하며 “대비약 일으켜야”

北, 군수 분야 ‘따라배우기’ 독려하며 “대비약 일으켜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15 09:15
업데이트 2017-1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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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사설 “국방과학전사들 애국충정에 매순간 자신을 비춰봐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북한이 사회 전 부문에 군수공업 분야의 성과를 따라 배우라고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위대한 병진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최후 승리를 향하여 총진군 앞으로!’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국방과학 전사들의 투쟁 기풍과 일본새를 따라 배워 주체조선의 영웅 신화들을 끊임없이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모든 간부, 당원, 근로자들에게 “국가핵무력 건설의 완성을 위하여 영웅적으로 투쟁하여 온 국방과학 전사들의 불같은 애국충정의 세계에 매일, 매 순간 자신을 비추어보며 대고조 전투장마다에서 대비약, 대혁신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군수공업 부문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군수공업대회에서 제시한 ‘전투적 과업’을 관철해야 한다며 “우리의 국방공업을 21세기 첨단의 자립적 국방산업으로 비약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광란적인 핵전쟁 소동과 사상 최악의 제재 책동에 매달리며 우리 국가와 인민을 절멸시키려고 미쳐 날뛰고 있는 오늘 우리 앞에 나선 중대한 과제는 반미 대결전에서 확고한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최강의 군력을 다지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군수 분야 관계자들이 집결한 가운데 지난 11∼12일 평양에서 군수공업대회를 열었으며, 개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후 군수 분야를 사회적 ‘모범’, ‘전형’으로 내세워 체제결속 구심으로 삼으려고 선전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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