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맹 상징’ 캠프 험프리스 먼저 도착…트럼프 맞아

文대통령, ‘동맹 상징’ 캠프 험프리스 먼저 도착…트럼프 맞아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1-07 14:30
수정 2017-11-07 15: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예고 없던 일정으로 ‘깜짝 방문’…양국 정상, 한미장병과 함께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한미동맹의 상징인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낮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기 위해 캠프 험프리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오른쪽 첫 번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장병들과 오찬을 하기 전에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문재인(오른쪽 첫 번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장병들과 오찬을 하기 전에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고,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주한미군을 격려하고 한미 당국으로부터 안보 브리핑을 받은 뒤 장병들과 오찬을 하는 것으로 방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에 평택 기지에 미리 도착해 기다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 방문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양국이 합심해 응징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북한이 하루속히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대화의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오찬 뒤 청와대로 먼저 복귀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용산기지 방문을 거쳐 국빈 방한에 따른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