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방미 출국…“전술핵재배치로 북핵문제 해결”

홍준표 방미 출국…“전술핵재배치로 북핵문제 해결”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0-23 10:51
수정 2017-10-23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3∼27일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 등 의회·국무부 관계자 면담

洪 “당리당략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게 방문하고 오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3일 오전 4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홍 대표는 워싱턴DC에서 미 국부무와 의회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나 북핵 위기의 심각성과 함께 한반도 전술핵재배치를 비롯한 한국당의 북핵 문제 대응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미국으로 향하는 홍준표
미국으로 향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전술핵을 재배치하자’는 한국 내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날 출국에 앞서 페이스북에 “오늘 방미한다. 주말까지 워싱턴DC에 머물면서 5천만 국민이 핵인질이 돼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한 한국민의 여론을 미 조야에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마치 임진왜란 전에 왜국을 방문하는 동인·서인과 같은 느낌이지만 그들처럼 당리당략에 얽매이지는 않겠다. 당당하게 하고 오겠다”고 소회를 설명했다.

첫날인 2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에는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한국전쟁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저녁에는 전직 주한 대사와 주한 사령관을 초청해 만찬을 하고 한반도 북핵 위기 상황 등을 공유한다.

24일에는 미국 정부 내 서열 3위이자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을 비롯해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잰 샤코브스키 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총무, 존 코닌(텍사스)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등 의회 고위 관계자들과 국무부 인사들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의 조찬을 시작으로 미국외교협회(CFR) 간담회,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과의 면담 등을 한다. 설리번 위원은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26일에는 워싱턴포스트 본사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과 면담한다.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설했던 내셔널프레스클럽(NPC)에서도 연설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일정 중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와 조지타운대학교에서는 강연과 기조연설 등에 나선다.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특사가 소장으로 있는 한미연구소(USKI), 우드로윌슨센터 간담회에서는 한반도 전문가들과 북핵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미 대표단에 동행하는 강효상 대변인은 “정치·안보 담당 책임자인 토머스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만남도 조율돼 관련 브리핑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특히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4일 중국에서 돌아오자마자 홍 대표를 만나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교사의 AI 활용에 대한 실태 파악 필요···중장기적인 지침 마련할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1일 제332회 임시회 정책국 질의에서 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과 관련한 교육청 차원의 실태 조사 추진을 당부하고, 교육청만의 중장기적 가이드라인 등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주길 촉구했다. 지난달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가 교사의 AI 활용과 관련해 기준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학생부 기재 내용에 대한 최종 책임은 교사에게 있다’고 명시함으로써 향후 AI 활용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이 의원은 “AI 활용이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 됐음에도 아직 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AI 활용 실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교육 활동 시 AI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어떤 유형으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하다못해 설문조사를 통해서라도 종합적인 활용 실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AI 활용도가 높은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AI 활용 능력이 뛰어난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에 따라 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용 격차가 클 수 있다”
thumbnail - 이효원 서울시의원 “교사의 AI 활용에 대한 실태 파악 필요···중장기적인 지침 마련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