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옹호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따라하기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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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후분양제 간담회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6단지 아파트를 방문, 주민들과 아파트 후분양제에 대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10.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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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후분양제 간담회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6단지 아파트를 방문, 주민들과 아파트 후분양제에 대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10.15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열린 ‘후분양제 아파트 세대주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 페이스북 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삼권분립”이라며 “이번 김 권한대행 관련한 여러 결정들은 적절하지 않고 삼권분립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들”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입법부에서 부결한 사람을 다시 권한대행으로 세운다는 것은 마치 행정부가 사법부와 입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뜻에 다름아니다”며 “그런 내용을 페이스북에 다시 올리셨던데 그건 마치 트럼프 대통령 따라하기 같다.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이 김 권한대행 체제에 반발해 국정감사 일정을 보이콧한 것과 관련,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헌재의 수장으로서 존중해야 마땅하다”며 국회의 삼권분립 존중을 촉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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