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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北 지속적 도발에 불안정과 경제 고난 따를 것”

강경화 “北 지속적 도발에 불안정과 경제 고난 따를 것”

입력 2017-09-11 16:21
업데이트 2017-09-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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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단 브리핑서 경고…“북한은 무모한 길 걷고 있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국제사회의 평화 애호국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는 불안정과 경제적 고난이라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북한은 현재 무모한 길을 걷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라는 국제사회의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라며 “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나 인내와 끈기, 그리고 한미 연합 방위 태세와 억지력에 대한 확고한 신념 하에 꾸준히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지난 3일 제6차 핵실험에 대해 “국면 전환을 통해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려고 했던 한국과 미국, 그리고 국제사회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였다”며 “우리 정부는 현재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현저하게 강화시킬 신규 제재 조치를 담은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해 미국 및 여타 안보리 이사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또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라는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통해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북한이 다른 길을 선택하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고, 또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택한다면 북한에 체제보장과 경제적 협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지속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우리 정부의 정책과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후) 지난 4개월간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미 공조는 각 레벨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빈번하고 심도 있게 이뤄져왔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북한은 변화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요청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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