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장관 후보자 장남, 위장전입 의혹…이찬열 의원 의혹 제기

박성진 장관 후보자 장남, 위장전입 의혹…이찬열 의원 의혹 제기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31 15:34
수정 2017-08-31 15: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미지 확대
굳은 표정 박성진 후보자
굳은 표정 박성진 후보자 창조론 논란에 이어 뉴라이트 사관 문제 등 ‘이념논란’이 불거진 박성진 초대 중소기업벤처부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논란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8.31 연합뉴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후보자의 장남(17)은 2015년 박 후보자와 사업관계로 얽힌 민간기업 대표가 임대 중이던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 위장 전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장남은 2015년 5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전입했고, 그로부터 8일 뒤에 다시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포항공대 교수 숙소로 주소를 이전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 장남이 주소를 옮긴 강남 오피스텔 임차인은 박 후보자와 사업관계로 얽혀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라며 “위장전입 두 달여 전인 2015년 2월 27일 박 후보자는 이 업체에서 수주한 교육 분야 연구용역과 관련해 최종 보고서를 만들어 업체 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장남이 오랜 외국 생활(8년)로 국내 학교 적응이 힘들다고 판단해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 훈련을 병행하려고 서울로 전입했다. 중학생으로서 타 지역 이전 때 부모와 함께 전입해야 하는 규정을 사전에 알지 못해 이전이 어렵게 돼 포항으로 다시 전입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