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잡은 李총리 “국무위원은 정부 입장 숙지해야”

군기잡은 李총리 “국무위원은 정부 입장 숙지해야”

입력 2017-08-01 22:36
수정 2017-08-0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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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관 아니어도 설명 가능해야”…방송계 불공정거래 점검도 지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에 대해 국무위원들이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숙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님 여러분께서는 무엇이 진실인가, 정부의 정확한 입장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잘 숙지해 소관 업무가 아니더라도 국민께 설명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법률 공포안 33건과 차관회의 심의안건 16건, 일반 안건 3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법률 공포안 33건과 차관회의 심의안건 16건, 일반 안건 3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이 총리는 “안보·외교 상황이 대단히 급박하고, 국내적으로는 오랜 세월 현안으로 쌓여 있던 문제들을 고쳐 나가는 정책이 차근차근 나오고 있다”며 “국무위원님들은 소관 업무가 있지만, 소관이 아닌 문제들도 연일 떠오르는 것을 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효성 방통위원장에게는 최근 독립 PD들 사망사건을 계기로 방송계 내부 불공정거래를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EBS TV가 외주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독립 PD 두 명은 지난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 총리는 “독립 PD들의 참담한 죽음을 계기로 방송계 내부의 불공정 거래가 다시 고발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잘 협의해서 이 문제를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시정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08-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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