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회기 중 의원 해외출장 금지 추진

민주당, 회기 중 의원 해외출장 금지 추진

입력 2017-07-24 22:16
수정 2017-07-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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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처리 ‘정족수 미달’ 후폭풍

秋대표·禹원내대표 “국민께 사과”
부자증세 앞두고 당 기강 세우기
불출석 의원 26명 사유 조사키로
내일 최고위서 징계 여부 결정


지난 22일 자당 의원 26명의 국회 본회의 불출석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애를 먹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이 연이어 공개사과를 한 데 이어 회기 중 의원들의 해외출장 금지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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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의결 정족수 미달 사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원식 원내대표, 추 대표, 박범계·이형석 최고위원.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의결 정족수 미달 사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원식 원내대표, 추 대표, 박범계·이형석 최고위원.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추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정족수 미달 사태’에 관해 “의회 운영의 기본인 정족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은 질타를 받아야 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이유를 막론하고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투톱’이 서둘러 사과에 나선 것은 정족수 미달 사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여론의 지탄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부자 증세’ 문제 등 여야 의견 차가 큰 사안에 관해 표결이 필요한 상황이 산적해 있어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발생하기 전에 당내 기강을 세워야 한다는 절박감도 묻어 있다. 이 때문인지 민주당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본회의에 불참한 소속 의원 26명의 불참 사유를 전수조사키로 했다. 이들에 대한 대응 방안은 26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경우에 따라 본회의 불참 사유가 공무와 관계없는 외유성 해외출장의 경우 당 차원에서 징계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실제로 징계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이와는 별도로 회기 중에는 해외출장을 원천 금지하는 등 제도적인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당 지도부가 연이어 경고성 발언을 하면서 외유에서 돌아온 의원도 SNS 등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김영호 의원은 “23일까지 추경안 본회의가 열리기 어렵겠다는 판단을 하고 출국했다”면서 “하루가 급한 추경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시점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미숙한 판단이었고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기동민 의원도 “이유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오래전부터 계획된 개인 용무의 해외 일정이었고 생각이 짧았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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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07-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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