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은 ‘국민의 비상구’…제1야당으로 우뚝 서겠다”

이정미 “정의당은 ‘국민의 비상구’…제1야당으로 우뚝 서겠다”

이하영 기자
입력 2017-07-13 14:21
업데이트 2017-07-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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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신임대표를 필두로 한 정의당 4기 지도부가 13일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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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가 13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3,4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하트모양으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7.1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가 13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3,4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하트모양으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7.1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정미 신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3·4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정의당의 소중한 자산은 그대로 지키되 세대교체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왼쪽에 있는 유일한 야당으로, 반개혁 세력과 맞서고 미흡한 개혁은 비판하는 진짜 야당이 되겠다”면서 “지방선거에서 당을 도약시키고 정의당에 권력을 맡기면 우리 삶이 달라진다는 확신을 드려 2020년 제1야당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노동 문제와 소수자 인권을 중요시하는 정의당의 정체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을 ‘국민의 비상구’로 만들고,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수호자가 되도록 하겠다”며 “여성주의 정당, 성 소수자와 함께 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신뢰와 존중으로 당내 논의를 이끌어 높은 수준의 당내 민주주의를 구현해 철저한 현장형 당 대표, 진보정당 역사상 가장 신뢰받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전 대표는 취임사를 마친 이 대표를 꼭 껴안으며 “당선을 축하하고 차세대 리더로서 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다루며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국민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의당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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