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보조작’ 檢 수사 결과 나오면 입장 표명

안철수, ‘제보조작’ 檢 수사 결과 나오면 입장 표명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28 17:32
수정 2017-06-28 17: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입장 표명을 할 전망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 서울신문DB
안 전 대표의 측근은 28일 한국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무조건 사과할 게 아니라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명확한 입장을 내놓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영장을 청구해 법원이 발부를 하면 영장에 검찰의 첫 판단이 기술될 것이고 전후 관계가 일정 부분 밝혀지지 않겠느냐”면서 “안 전 대표가 이 부분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오후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르면 29일, 늦어도 30일에는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의 입장 표명 시점은 29~30일이 유력하다.

다만 이 측근은 “영장이 기각되거나, 영장 발부 이후에도 검찰이 구체적인 수사 상황을 밝히지 않을 경우엔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때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 25일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한 첫 보고를 듣고, 현재 서울 노원구 자택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