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든 수단 동원해 북한 비핵화 이끌어낼 것”

文대통령 “모든 수단 동원해 북한 비핵화 이끌어낼 것”

입력 2017-06-27 09:57
수정 2017-06-27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라시아 의장회의 축사 “교역·투자 활성화해야…FTA 등 기반 구축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과 제재, 대화와 협상과 같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비핵화를 반드시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대독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북한 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구 상의 마지막 남은 분단의 땅,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로 인해 유라시아의 평화가 위협을 받고 있다. 유라시아 공동 번영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포기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면 언제든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라시아의 교역과 투자는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자유무역협정(FTA) 등 일련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대한민국 정부가 더욱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세계적인 문제의 해결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면서 “유라시아인들의 일상생활을 공포로 몰아넣는 무차별적인 폭력적 극단주의와 전염병 등 범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무엇보다 긴 호흡을 갖고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지도를 만들겠다”면서 “무너진 남과 북의 철도가 연결되고, 해상 실크로드가 완성되면 유라시아가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의회의 힘을 믿는다. 의회의 역할이 강화될 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추진력이 있는 외교가 가능하다”라면서 “저도 국회의장회의가 제시한 의견을 경청하고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서울에서 싱그러운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면서 “참된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이 촛불로 타오른 광화문 광장도 꼭 걸어보길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지역주민 위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절실”

지난 9일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 강동제4선거구)은 4일 오전 발생한 천호동 재개발 조합 사무실 흉기난동 사건 현장을 서울자치경찰위원회 길우근 자치경찰협력과장, 강동경찰서 이상일 범죄예방대응과장 등과 함께 방문하여,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두 기관에 강력한 주민 보호 대책 마련과 범죄예방체계 재정비를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먼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부상당하신 모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피해자분들께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우발범죄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갈등, 고립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내재된 위험요인들이 얽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의 유지·강화를 넘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자치경찰위원회와 강동경찰서에 제안했다. 장 위원장은 지역치안에서 자치경찰의 역할을 강조하며 “서울시, 국가경찰, 자치경찰, 그리고 갈등관리·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범죄예방 체
thumbnail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지역주민 위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