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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낙연 인준안 표결 막판까지 설득 총력전

與, 이낙연 인준안 표결 막판까지 설득 총력전

입력 2017-05-31 14:22
업데이트 2017-05-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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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4명 입각에 ‘청문회 무탈’ 기대감도…“탁월한 명품인사”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자세를 낮추며 야당에 협조를 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총리 인준안 처리에 대해 여야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협치 국회,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은 바로 총리 인준안 통과가 될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국민 눈높이에서 도덕성과 국정능력을 검증하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조속히 국정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여당 시절 황교안 총리 인사청문 과정을 복기해달라. 숱한 의혹에도 민주당은 본회의 표결처리에 임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협치의 완성을 위해 한국당에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에 동참해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 속에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자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위 위원장인 정성호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입장은 이해하지만 참여하지 않아 안타깝다. 국민에 모범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이려 최대한 노력했지만, 최종적으로 파행을 면치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보고서 채택으로 임명동의안 표결 절차만 남은 만큼 가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소속 의원의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며 내부 단속에도 주력했다.

민주당은 120석으로 원내 1당이기는 하지만, 의원 전원이 출석하더라도 여당 단독으로는 표결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출석 인원이 모자라 표결이 무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국회법상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299석 가운데 과반(150석)이 출석한 상태에서, 출석 의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전날 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의원의 인사청문회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4명 입각 발표와 관련, 최고위 회의에서 “지역별 안배는 물론 성별균형을 고려한 탁월한 인선으로, 당·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명품인사라고 부르고 싶다”며 “대통령의 이번 지명은 명실상부 더불어민주당 정부로 가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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