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軍 “23일 군사분계선 넘어온 비행체, 北 전단살포용 풍선”(3보)

軍 “23일 군사분계선 넘어온 비행체, 北 전단살포용 풍선”(3보)

입력 2017-05-24 10:34
업데이트 2017-05-24 10: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항적 분석 결과 무인기 가능성 낮아”…“둥근 형태 北 풍선”

국방부는 23일 오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미상 비행체는 북한이 살포한 풍선으로 추정된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정오부터 30분간 MDL 인근에서 포착한 미상 항적은 분석 결과 무인기일 가능성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관측장비로 분석한 결과 대남전단 살포 기구(풍선)로 추정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런 근거는 형태가 풍선 형태로 식별됐으며 미상 항적 대부분이 바람 방향을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소실됐다”면서 “우리 군에서 포착한 미상 항적은 총 10개 내외였고 MDL 넘어온 미상 항적은 수개로 식별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오후 5시경 경고사격을 하기 전에는 북쪽 지역에서만 항적이 식별됐고, 오후 5시 전후로 남쪽으로 넘어오면서 오후 8시 30분까지 수차례 그런 상황이 반복됐다”면서 “군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고 전했다.

군은 전날 100여 발 가량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군은 작전 절차에 따라 전 감시자산을 통합 운용해 경보발령, 경고방송, 경고사격을 했다”면서 “어제 대남전단 살포기구로 추정됐으나 우리가 최초에는 기상 관계로 식별이 제한되어 여러 가능성 중 최악의 경우인 적 무인기로 간주하고 정상 식별 시까지 작전 절차에 따라 빈틈없이 대비했다”고 말했다.

대북전단 살포용 기구가 남쪽으로 돌아왔을 가능성에 대해 문 대변인은 “대북전단 살포용은 막대형인데 이번에 식별된 것은 둥근 형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강원도 최전방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가 MDL 상공을 넘어와 우리 군이 북쪽으로 K-3 기관총 90여 발을 쏘고 경고방송을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