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로 지구촌 아동 돕는다” 부산서 21일 국제어린이마라톤

“달리기로 지구촌 아동 돕는다” 부산서 21일 국제어린이마라톤

입력 2017-05-15 13:40
수정 2017-05-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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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연합뉴스 공동주최 행사에 2천명 참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구촌 어린이를 돕기 위해 2천여 명이 땀방울을 흘리는 ‘2017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가 오는 21일 부산 시민공원에서 열린다.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달리는 것만으로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마라톤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단축 코스 4.2195㎞를 달리며 개발도상국 어린이가 겪는 굶주림과 질병을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코스 중간중간에 말라리아·저체온증·영양실조·식수 부족 등을 체험하는 구간이 마련되고, 완주자에겐 기념 메달, 자원봉사 확인증 등을 준다.

서병수 부산시장,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이사장·올리비에 프란치 라오스 사무소장, 연합뉴스 심수화 상무 등 내외빈도 함께 달리고, 개그맨 손헌수 씨가 사회를 맡아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참가자들이 1인당 1만 원씩 낸 참가비는 전액 라오스와 우간다에서 전문 보건 요원을 양성하고 이동 진료소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부터 매년 마라톤 대회를 열어 올해는 전국 5곳으로 개최지를 넓혔다. 지난 5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9월 군산·대구, 10월 서울에서 이어지며, 전국에서 모두 1만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연합뉴스는 마라톤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동참하고자 서울·대구·부산 대회를 공동 주최한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지난해 만 5세도 못돼 숨진 영유아가 전 세계 590만 명에 달하며, 기초 의약품이 부족한 탓에 말라리아처럼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많았다”면서 “마라톤 대회를 통해 지구촌 어린이의 안타까운 처지에 공감하고 다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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