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앞 네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딸 유담씨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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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 유세현장에서 유담씨가 시민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도중 한 남성이 유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가까이 대며 혀를 내미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자신의 차례가 되어 유씨 옆에 다가가자마자 과도한 스킨십을 했고 주변에 있던 당 관계자들이 제지하자 금방 팔을 내려 손가락 네개를 펴며 유씨와 사진을 찍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이 남성의 행동이 찍힌 사진을 다른 시민이 찍었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희롱을 넘어선 범죄 수준이라며 강력하게 성토했고, 유 후보 측에 조치를 요구했다. 바른정당 측은 이날 저녁 해당 남성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고 수사를 의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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