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文 ‘송민순 문건’ 비판에 “동문서답에 적반하장”

안철수 측, 文 ‘송민순 문건’ 비판에 “동문서답에 적반하장”

입력 2017-04-22 13:39
수정 2017-04-22 13: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2의 NLL 북풍공작 주장은 역(逆) 색깔론”

“민주당서 송 전 장관과 손학규 선대위원장 연결해 북풍 몰아가려 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2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여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의 의사를 미리 물어봤다며 관련 문건을 공개한 것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제2의 NLL(북방한계선) 공작’이라고 비판하자 “전형적인 동문서답이고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 선대위는 이날 양순필 대변인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문 후보는 ‘왜 거짓말을 하느냐’는 송 전 장관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제2의 NLL 북풍 공작 사건이라며 오히려 역(逆)색깔론을 들고나왔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문 후보의 역색깔론은 낡은 구태가 틀림없다”며 “송민순 전 장관의 고언을 경청하고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문 후보 측을 공격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TBS 라디오인터뷰에서 송민순 전 장관이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가까운 관계라며 송 전 장관이 정치적 행보를 했다고 했는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언이고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홍 수석대변인은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을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연결해 북풍으로 몰아가려는 수준 낮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그런 가당치 않은 거짓 음모론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