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비방 혐의’ 신연희 등 4명 조직위원장 임명

한국당, ‘文 비방 혐의’ 신연희 등 4명 조직위원장 임명

입력 2017-04-17 10:49
수정 2017-04-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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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투입’ 발언 논란…제명·탈당자 9명도 복당

자유한국당은 17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강남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신 구청장을 비롯한 4명의 신임 조직위원장을 의결했다.

서울 마포갑은 이규진 마포갑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 인천 계양갑은 구본철 전 의원, 광주 광산을은 김정업 서남대 겸임교수가 각각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와 관련,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이철우 사무총장은 “이 네 사람을 바로 각 지역구 선대위에 투입해서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구청장은 특정 정당의 당적을 보유할 수 있지만 공직선거법 제60조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역 단체장은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선거대책기구에도 참여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이후 통화에서 “지금 해당 지역에 조직이 없어서 조직책을 맡기겠다는 것이지 신 구청장을 선대위에 투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가 진행 중인 신 구청장이 당직을 맡는 것을 비판하는 여론도 있다.

이에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찰 조사는 조사이고, 우리 나름대로 신연희 구청장이 강남 조직책으로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2012년 당 공천을 비난하며 무소속 후보 지지를 선언해 당에서 제명됐던 이종근 전 경주시의회 의장의 재입당을 승인했다.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등 탈당 당원 8명도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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