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文에 축하…정권교체·대선승리에 힘 모으겠다”

안희정 “文에 축하…정권교체·대선승리에 힘 모으겠다”

입력 2017-04-03 21:06
수정 2017-04-03 2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 승리의 길 걸었다…앞으로도 힘 모아달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에 저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경선까지 마치고 2위가 확정된 뒤 기자들을 만나 “승자에게 축하를, 저를 포함한 패자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우리는 후보마다 개성이 분명했고 자기 주장이 분명한 참 재미난 경선을 치렀다”며 “정당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만큼 각자의 비전과 소신이 분명하게 경쟁한 경험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눈시울이 다소 붉어진 채 카메라 앞에 선 안 지사는 “지지자들의 정성 때문에, 그들의 상심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서 눈시울이 붉어진다”며 “몇 달간 헌신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한 시민인 그분들을 위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취재진에 앞서 경선 내내 자신을 응원해 준 지지자들 앞에 선 안 지사는 “우리는 이미 승리의 길을 걸었다”면서 “더 높은 수준의 정치의식을 갖고 민주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내 민주원씨와 아들, 고향 선배와 고등학교 친구들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한 안 지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 뒤 “우리 또 만나요”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