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궁궐서 쫓겨난 여인에게 사약 내리는 격”

김진태 “궁궐서 쫓겨난 여인에게 사약 내리는 격”

입력 2017-03-27 14:04
수정 2017-03-27 1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김진태 의원은 27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궁궐에서 쫓겨나 사저에서 눈물로 지새는 여인에게 사약을 내리는 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마디로 참담하다.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탄핵사건 때문에 상심한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국민 화합으로 갈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보고싶다”면서 “고영태 일당과 태블릿PC에 대해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일방적으로 박근혜에 대해서만 몰고 가는 것은 부당하다. 공정한 나라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반드시 대통령이 돼 꼭 바로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 계획을 묻는 기자들에게 김 의원은 “아직 당장 그럴 계획이 없다”면서 “어떻게 얼굴을 뵙겠나. 마음속으로 응원할 뿐”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