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후보선출일 4월4일로 당기자고 제안”

박지원 “국민의당 후보선출일 4월4일로 당기자고 제안”

입력 2017-03-15 09:41
업데이트 2017-03-15 09: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5일 당 대선 후보 선출 일자와 관련, “(당 선관위가 중재안을 제시한) 4월 5일에서 4월 4일로 당기자는 얘기를 최고위원 회의에 제안해서 선관위에 한번 권고를 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나와 “4월 5일은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세월호로 빠질 것 같다. 한쪽에서는 자식들 9분을 인양하는 그런 슬픈 기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 선관위는 지난 13일 당 후보선출일은 4월 5일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4월9일 후보 선출을 주장해온 손학규 후보 측은 이를 수용했으나 4월 2일로 앞당기자고 주장했던 안철수 후보 측은 반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후보 선출일을 4월 4일로 재조정할 경우 손 후보 측이 반발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월호 문제는 모든 국민이 다 관심을 가지고 슬픔에 잠겨 있기 때문에 서로 양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경선 협상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그렇게까지 큰 갈등은 없다”며 “아무래도 이런 협상을 하다 보면 실무자 선에서는 좀 신경을 건드는 그런 말씀들이 오고 가지만 사실상 어제까지 후보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끝났다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날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자신의 대표시절 이뤄진 잇단 탈당에 대해 ‘당 혁신에 반대하는 분들이 당을 떠난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 바로 그것이 문 전 대표의 단점”이라며 “거짓말로 사실을 호도하고 변명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것을 호도하고 변명하면 대통령 후보로서의 길이 아니고 또 대통령이 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