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前총리, 바른정당 입당 안한다

정운찬 前총리, 바른정당 입당 안한다

입력 2017-03-15 08:28
수정 2017-03-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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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前총리측 전날 통보…제3지대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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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운찬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바른정당 입당이 결국 무산됐다.

바른정당 김성태 사무총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전 총리가 입당하지 않기로 최종 정리됐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 영입을 위해 접촉해온 김용태 의원도 통화에서 “전날 정 전 총리 측 인사가 입당 불가 입장을 최종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 측은 정 전 총리가 대선 국면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정당에 들어가서 하는 것은 여러모로 상황이 어렵게 됐다는 취지의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출마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전 총리 영입을 통해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당 대선후보 경선 흥행을 꾀했던 바른정당의 계획이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그동안 정 전 총리에 대해 “제일 매력적”이라면서 입당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비쳤던 바른정당 내에서는 “정 전 총리가 판만 어지럽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정 전 총리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추진 중인 제3지대행을 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정 전 총리는 김종인 전 대표가 추진하는 16일 조찬모임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과 함께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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