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측, ‘대권행보’ 지적에 “소통행보 한 것”

黃권한대행 측, ‘대권행보’ 지적에 “소통행보 한 것”

입력 2017-02-14 16:04
수정 2017-02-14 16: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권한대행 매뉴얼’ 비공개 논란에는 “국회의원들 열람 검토”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1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적극적인 현장 활동으로 사실상 ‘대권 행보’를 한다는 시각에 대해 “소통 행보를 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바른정당 유의동 의원이 “황 권한대행의 현장 행보가 이틀에 한 번꼴”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하면서 “‘국민이 소통하고 싶어한다’는 원로들의 조언에 따라 그런 차원에서 좀 행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13일 학계·언론계 원로들과 간담회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각계와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한 바 있다.

유 의원은 “황 권한대행이 중소기업, 쪽방촌, 전통시장, 다문화가정 방문 등 민생 현장을 찾는다고 찾았는데, 직무정지 전 박근혜 대통령의 현장 방문 횟수보다 훨씬 많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실장은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는 헌법에만 나와 있고, 구체적 범위가 나와 있지 않다”며 “권한대행 체제 이후 행보나 회의 주재에 굉장히 신중히 해 왔다”고 답변했다.

이 실장은 특히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총리로선 제한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는데, 권한대행 되고 나서 외교·안보 관련해 많은 회의와 행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총리실이 ‘대통령 권한대행 매뉴얼’을 대외비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열람할 방안을 검토해 연락드리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