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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김무성 회동…“정치교체·분권형개헌 위해 힘모으자”

반기문·김무성 회동…“정치교체·분권형개헌 위해 힘모으자”

입력 2017-01-30 16:06
업데이트 2017-01-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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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주의 청산 공감하는 모든 세력·지도력 결집” 합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29일 회동해 분권형 개헌 추진과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 청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은 전날 시내 모처에서 독대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은 “친박·친문 패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대통합’에 뜻을 같이하자”며 “올해 대선에서 ‘정치교체’의 시대적 과제 수행에 협력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기 위한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반(反) 패권주의, 개헌 연대에 공감하는 모든 세력과 지도력을 하나로 결집하는 데 함께 노력하자”며 “차기 정부에서 모든 지도력을 망라해 ‘협치’의 정신 아래 강력한 국가 대혁신을 추진하자”고 뜻을 같이했다.

다만 ‘모든 세력과 지도력의 결집’ 방법에 대해 반 전 총장과 김 의원 사이에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다고 복수의 정계 소식통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다만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은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선 지속해서 심도 있는 협의를 해 나가자”는 수준에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반 전 총장의 바른정당 입당을 권유하는 입장이지만, 반 전 총장 측은 기성 정당 입당에 부정적인 분위기다.

반 전 총장은 오히려 자신의 대선 준비 총괄을 바른정당의 오세훈 최고위원에게 부탁해 둔 상태다.

앞서 반 전 총장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한길 전 새정치연합 대표 등과 만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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