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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 논란에 朴대통령 “여성 비하…韓 이미지 무너졌을 것”

‘세월호 7시간’ 논란에 朴대통령 “여성 비하…韓 이미지 무너졌을 것”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25 22:42
업데이트 2017-01-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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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 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특정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1.25 정규재TV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집요한 의혹 제기에는 여성 비하 의식이 깔려있다’고 25일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무 정지 이후 처음 가진 언론 인터뷰로, 정 주필은 해당 영상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일각에서는 여성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자 비하 의식이 잠재해 있다고 말한다. 더군다나 박 대통령은 혼자다. 그런 것에 대한 어떤 집단적인 짓궂은 관심이라고 느끼냐”는 정 주필의 질문에 “예” 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또 여성이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나라에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취임하고 여러 나라에 다녔다”며 “여성 대통령을 내지 못한 나라도 많이 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동북아, 유교권 나라에서 자기들보다 먼저 여성 대통령을 한국이 냈다는 데 대해 놀라워하고 평가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런데 이번에 이런 여성 비하에다가 난리도 아니지 않으냐”면서 “외국에서도 다 보지 않겠나. 그동안 한국에 대해 가졌던 이미지가 많이 무너졌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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