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여의도당사 시대…“대한민국 보수 새롭게 시작”

바른정당, 여의도당사 시대…“대한민국 보수 새롭게 시작”

입력 2017-01-23 10:53
수정 2017-01-23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페 같은 당사’…개방형 다목적홀서 회의·행사·민원해결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이 23일 오전 국회 정문 맞은편에 있는 여의도당사에서 현판식을 열고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12월 27일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에 항의하고, 그 책임을 새누리당에 요구하면서 탈당해 창당준비위원회를 만든 지 27일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바른정당 새 대표로 추대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김무성·주호영·유승민·이종구·홍일표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원내외 인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정 창당준비위원장은 “바른정당 중앙당에는 당 대표자를 위한 방이 없다. 당직자 방도, 책상도 없고 오직 국민과 당원을 위한 의자가 있을 뿐”이라며 “국민 목소리를 바로 듣고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당사’로 자리매김하겠다. 작지만 가장 크게 쓰이는 당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바로 옆 건물인 한나라당에 있을 때 여의도연구소장으로 당에 와서 천막당사, 염창동 당사를 거쳐 다시 새누리당사로 갔다가 이 자리까지 온 게 마치 파노라마같이 머릿속을 스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장소는 대한민국 보수가 새롭게 시작되는 장소”라며 “바른정당이 새로운 보수를 성공하게 할 수 있는지 결정되는 장소라는 점에서 굉장히 비장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약 180평 규모의 바른정당 당사는 팟캐스트 방송실을 포함한 사무처 공간과 다목적홀 등 두 공간으로 나뉜다. 다목적홀은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각종 회의나 행사, 민원인 방문 공간으로도 쓰일 수 있도록 개방된 카페형으로 꾸몄다.

다목적홀 한쪽은 불투명 유리 벽으로 막혀 있어 비공개회의 등이 열린다.

정 창당준비위원장은 “회의실에 칸막이를 치면 공간을 ‘대·중·소’ 등으로 구분할 수 있어서 평상시에는 위원회 중심으로 각종 회의가 있고 저녁에는 상설 아카데미가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