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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첫 공개행사로 ‘청년토론회’…“기성정치권 깨달라”

바른정당 첫 공개행사로 ‘청년토론회’…“기성정치권 깨달라”

입력 2017-01-10 16:48
업데이트 2017-01-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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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청년층 지지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은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청년들이 바라는 정치개혁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바른정당이 개최한 첫 외부 공개토론회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바른정당 지도부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청년조직 대표단 등 청년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정강정책팀장을 맡은 김세연 의원이 바른정당의 지향점을 담은 정강·정책 가안을 청년들에게 소개하고 청년의 견해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정강·정책의 전문 취지와 ▲정의·인권·법치 ▲경제·과학기술·창업 ▲안보·외교·통일 ▲교육·복지·노동 ▲주거·의료·문화 ▲안전·환경·에너지 ▲정치·행정·지방분권 등 7개 분야 21개 항목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직접 토론회 사회자로 나섰다.

정 위원장은 “여러분들이 더 과감한 도전의식을 가지고 기성 정치권을 더 깨주면 좋겠다”며 “정치가 재미없을 텐데 여러분이 참여해주시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청년의 참여를 독려했다.

토론자로 나선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에 집중했다.

자유미디어연구소 장예찬 대표는 “공공부문이나 대기업 취업에 실패하면 동창회도 나오지 않고 카톡에서도 사라진다”며 “책상에서 보이지 않는 사라져 가는 청년을 만나기 위해 현장으로 많이 나가달라”고 건의했다.

청년대학생연합 김동근 대표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결국 소득과 일자리로 귀결된다”며 “일자리 문제만 해결되면 청년 문제의 80∼90%는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현재 만 45세인 청년 연령을 만 39세로 현실화 ▲청년 당원 교육을 위한 연수원 설치 ▲청년 경선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 등 3가지 건의 사항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우리 당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핵심구조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며 “여러분이 들어와 정책을 만들어야 바른정당이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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