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영화 ‘침묵’ 내달 일본서 상영

위안부 영화 ‘침묵’ 내달 일본서 상영

입력 2016-08-25 15:27
수정 2016-08-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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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2세 박수남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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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곁 할머니들 “한·일 합의 무효 위해 싸우겠다”
소녀상 곁 할머니들 “한·일 합의 무효 위해 싸우겠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나비 문화제’에 참석한 김복동(왼쪽) 할머니가 소녀상 옆 빈 의자에 앉아 있다. 소녀상 뒤쪽은 길원옥 할머니.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재일동포 2세 박수남(여·81) 감독이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영화로 지난 6월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에서 첫선을 보였던 ‘침묵’이 일본 요코야마(橫浜)에서 상영된다.

90분 길이의 ‘침묵’은 오는 9월 10일 요코하마시 고호쿠(湖北)구 스페이스 얼터에서 특별시사회 형식으로 일본 관람객에게 선보인다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기관지인 민단신문이 25일 전했다.

두 차례 상영과 함께 박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토크쇼도 진행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영화 ‘아리랑의 노래-오키나와로부터의 증언’(1991년)을 만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할머니들을 돕는 모임’을 구성해 그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1994년부터 4년간 함께 투쟁했다.

‘침묵’은 바로 이 과정을 영화화한 것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밝힌 위안부 15명이 반세기 만에 침묵을 깨고 일본을 찾아가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투쟁의 기록이다.

영화는 최초로 위안부 문제를 제기했던 오키나와의 배봉기 할머니로부터 1996년 국민기금(아시아 여성기금) 반대 투쟁까지의 이야기와 2014년 박 감독이 한국을 찾아 속리산의 이옥선 할머니를 만나고 인터뷰하는 이야기 등 두 가지 축으로 전개된다.

박 감독은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해 원폭 피해, 오키나와 전쟁, 강제노역 문제 등을 영화로 꾸준히 제기해 왔다.

원폭 피해를 다룬 ‘또 하나의 히로시마’(1986년), 태평양전쟁 말기 오키나와 전투에서 겪은 조선인과 원주민의 참상을 담은 ‘옥쇄의 진실’(2012년) 등이 그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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