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朴대통령, 전면개각·靑개편하고 대국민사과해야”

김종인 “朴대통령, 전면개각·靑개편하고 대국민사과해야”

입력 2016-07-18 09:36
수정 2016-07-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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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태’ 수사에 “공안몰이 하려는 인상 자제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께 요구한다. 전면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빨리 이행하시고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의 내각을 보면 국무위원과 장·차관 모두가 복지부동 사태를 넘어 행동이나 언행에 있어 납득못할 것들이 너무 많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에는 ‘분위기 쇄신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내세워 전면개각 단행을 요구한 바 있다.

이어 “언론이나 정치권이 나라가 총체적 위기라고 이야기하는데, 대통령께서는 성과도 별로 나타나지 않는 순방외교에 몰두하시는 것 같아 일반 국민의 나라걱정이 너무 심하다”며 “정부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고용절벽, 인구절벽, 부채절벽, 성장절벽, 수출절벽 등 구조적 절벽에 갇혀 있는 등 현재 우리나라 상황이 매우 위태롭다”며 “이런 상황에서 매일 터지는 사법부 지도부의 비리와 잡음은 국민을 매우 실망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와 관련, “사드 문제로 국론이 매우 분열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가 반발하는 주민을 달래러 경북 성주에 내려갔다 억류됐던 사태와 관련, “성주 주민들의 사드배치 반대 과정에서 일어난 돌발 상황을 보면, 과연 그와 같은 시기에 민심 수습책이 가능하리라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태 발생 이후의 정부 처사도 이해가 안된다”며 “국민 분노로 발생한 사태에 대해 자꾸 공안몰이를 하려는 인상을 주는 것을 가급적 정부가 자제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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