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 부동산 거래 의혹 남김 없이 수사해야”

새누리당 김용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 부동산 거래 의혹 남김 없이 수사해야”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7-18 14:30
수정 2016-07-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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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권 주자인 김용태 의원.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새누리당 당권 주자인 김용태 의원.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새누리당 당대표에 출마한 김용태 의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거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한 점 의혹도 남김 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8일 광주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진경준 사태’가 점입가경”이라면서 “많은 국민은 진경준 검사장이 어떻게 청와대 정밀 인사검증을 통과할 수 있었는지 비리의혹이 불거졌는데도 왜 수사가 지지부진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넥슨 측이 우 수석의 처가로부터 부동산을 매입할 때 김정주 회장과 친분이 있는 진 검사장이 다리를 놔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임검사가 며칠 만에 구속할 사안을 검찰이 갈팡질팡한 데는 무슨 배경이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오늘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는 그 배경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정총괄, 공직기강, 인사검증을 지휘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은 공인 중의 공인”이라면서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가 된 이상 이 문제는 개인 차원을 넘어 국정의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에 하나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 사태가 될 수 있음을 검찰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진 검사장 구속 등으로 불거진 검찰 비리 등과 관련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고위 공직자 비리 수사처 신설을 촉구했다.

그는 “검찰 권력을 견제하고 공직사회 부패를 척결하려면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면서 “여야 지도부가 결단하면 못할 것이 없다. 더 시간 끌지 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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