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현대차 CEO 초청한 까닭은

정의당, 현대차 CEO 초청한 까닭은

입력 2016-06-21 22:52
수정 2016-06-2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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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행 사장 ‘광폭 경청’서 강연… 진보, 보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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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연합뉴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연합뉴스
21일 국회에서는 대기업 CEO와 진보정당 간의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한국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의 1시간 30여분간의 프레젠테이션 강연을 들었다. 정 사장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직접 기획하는 연속 초청 강연프로그램 ‘광폭 경청’의 네 번째 강연자로 나선 것이다. 정 사장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사촌지간이기도 하다.

정의당은 그동안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 등 외부인사를 초청해 진보정당에서 잘 들을 수 없는 보수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 사장을 직접 섭외한 노 원내대표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지배적인 목소리가 기업인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가까이에서 들을 때는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화의 출발은 정확하게 서로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의당 지도부·의원, 현대차 임원진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지도부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강연 내용은 주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향후 닥칠 위기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6-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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