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청와대 모형 만들어 타격 연습 준비”

軍 “北, 청와대 모형 만들어 타격 연습 준비”

입력 2016-04-27 15:37
수정 2016-04-27 16: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동당 당대회 앞두고 한반도 긴장 고조 의도”

북한이 청와대 모형을 만들어 놓고 타격 연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리 군 당국이 27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평양 외곽의 대원리 화력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인 정황이 이달 초 포착됐다”면서 “시범장에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청와대 본관 모형시설을 설치해 놓고 있어 조만간 북한군이 청와대 모형시설을 공격하는 화력 시범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모형은 화기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설치된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아리랑 위성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파악했지만 총 30여 문에 이르는 화기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어떤 종류인지는 정확히 식별되지는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는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에 대한 적개심을 주입해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 내 안보 불안감을 조성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24일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1차 타격 대상이 청와대라고 협박한 데 이어 3월 23일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중대보도를 통해 청와대 초토화를 언급했다.

또 3월 26일에는 전방군단 포병대의 최후통첩 형식으로 청와대는 사정권 안에 있다고 위협했고 지난 5일에는 청와대를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는 컴퓨터 그래픽을 만들어 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