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美, 적대정책 포기않으면 핵 불세례 각오해야” 위협

北노동신문 “美, 적대정책 포기않으면 핵 불세례 각오해야” 위협

입력 2016-04-27 10:10
수정 2016-04-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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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핵 공격능력 비상히 강화됐다” “美 현실 외면하면 파국”

북한이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관영 매체가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정책을 전환하지 않으면 ‘핵불세례’를 각오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 논평에서 “우리의 인내성있는 평화적 발기들을 모두 날려보낸 미국에 최후의 선택만 남아있다”며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완전종식이냐 아니면 핵불세례를 각오하느냐 하는 전략적 선택뿐”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그동안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제안을 비롯한 여러 대화 제안을 했지만 미국이 모든 것을 거부하고 전쟁연습으로 대답해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버렸다고 말했다.

또 “우리 혁명무력이 1만수천㎞ 밖에 있는 미국을 조준경안에 잡아넣고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마음먹은대로 두들겨팰 수 있게 됐다는 것은 과학기술적으로 확증됐다”며 “우리의 핵공격능력이 비상히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백한 것은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 고집하는 길로 나간다면 우리는 부득불 자위적 대응조치를 강화해나가지 않을 수 없으며 그만큼 미국본토가 핵참화를 입고 이 행성에서 지리멸렬되는 길이 앞당겨지게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미국이 현실을 외면하고 우리에게 덤벼든다면 차례질(돌아갈) 것은 정의의 핵불벼락에 미국이라는 땅덩어리가 재가루가 되는 파국적인 재난 뿐”이라고도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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