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비핵화 나서고 폭정 멈출 때까지 강력 대응”

朴대통령 “北 비핵화 나서고 폭정 멈출 때까지 강력 대응”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3-14 23:04
수정 2016-03-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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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회의 만찬 주재

“北 변할 수밖에 없는 틀 만들어져 잘 이행되게 국제공조 힘 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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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재외공관장회의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장수 주중 대사, 박 대통령,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 대사 오른쪽 뒤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재외공관장회의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장수 주중 대사, 박 대통령,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 대사 오른쪽 뒤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진정 비핵화의 길로 나서고, 주민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기아로 내모는 폭정을 멈출 때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2016년 재외공관장회의 만찬 행사에서 “북한은 주민생활의 피폐함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정권의 생존만을 위해 핵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공관장들에게 “안보위기에 철저하게 대응해가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북한 정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보다 차원 높은 국제공조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및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등에 관해 “북한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틀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조치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리핀 당국이 북한 선박 진텅호를 몰수한 사례를 언급한 뒤 “정부는 북한이 도발하고서도 큰 제재 없이 지나가고 우리와 국제사회의 지원이 오히려 핵과 미사일 개발로 돌아오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 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극단주의 세력의 위협이 현실이 되면서 국내외 어디에도 테러로부터 안전한 곳이 없게 됐다”며 재외공관이 우리 국민 보호 임무를 충실히 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문화 외교 확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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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03-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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