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에 무담보 신용 대출 실시”

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에 무담보 신용 대출 실시”

입력 2016-02-15 16:31
업데이트 2016-02-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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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무담보 신용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통일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고자료에서 “123개 기업과 (공단내에서 제조업 외의 생산지원활동을 하는) 영업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금을 조성해 적기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대출규모와 금리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13년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당시 연 2% 금리로 무담보 신용대출 정책을 시행한 적이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감안해 금리 등을 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후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특별대출 시행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사고신고 유예기간을 생략하는 등 남북경협보험금 지급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남북경협보험에 가입한 업체는 가동 중단으로부터 한 달이 지나면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간 없이 즉각 조사 및 심사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기업들의 경영손실을 최소화하고 구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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