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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오늘 새벽 또 대남전단 살포…수만장 수거”

軍 “北, 오늘 새벽 또 대남전단 살포…수만장 수거”

입력 2016-01-14 10:58
업데이트 2016-01-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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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등 대북 심리전 강화 방안 검토

북한군이 14일 새벽에도 남쪽을 향해 대남 전단을 살포한 것이 포착됐다고 우리 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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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단 찾는 육군 장병
북한 전단 찾는 육군 장병 북한군이 살포한 것으로 보이는 대남 선전용 전단이 전날에 이어 14일 경기도 파주와 고양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서 육군 장병이 전단을 수거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하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어제 밤과 오늘 새벽 사이 또다시 대남 전단을 살포한 것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지난 12일 밤과 13일 새벽 사이에 대남 전단을 살포한 데 이어 이틀째 남쪽으로 전단을 날려보낸 것이다. 북한군은 이번에도 임진각 북쪽 지역에서 대남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실장은 “어제 수거한 대남 전단은 모두 수만장에 달한다”며 “우리 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은 인권도 없고 항상 도발적, 위협적이라는 것을 누구나 안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대남 전단에 심리적으로 영향받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대남 전단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외에도 전광판 설치 등으로 심리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민석 대변인은 “(전광판 설치) 준비 계획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전광판은 과거에 쓰던 것을 해체한 상태라 준비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관한 질문에는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고 우리 정부에 협의를 요청해오면 그때 가서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감안해 우리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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