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수용, 태국·브루나이 방문…”외교다변화 노력”

북한 리수용, 태국·브루나이 방문…”외교다변화 노력”

입력 2015-08-18 09:29
수정 2015-08-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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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태국과 브루나이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아세안 국가와의 친선 증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8일 브루나이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아세안 순방에 나선 리 외무상이 지난 12일 알 무흐타디 빌라흐 볼키아 왕세자와 모하메드 볼키아 외교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태국을 방문해 10일 따나삭 빠띠마프라곤 태국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사이의 투자, 농업기술, 관광 등 경제 협력 강화와 친선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같은 북한의 행보는 그동안 지나치게 중국에 의존해온 외교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주재 태국 대사관 설치 요청이 사실상 거부된 데다 태국에서 수입한 쌀 대금과 이자(2억9천만 달러, 3천300억여원) 상환, 태국 여성 납치 의혹 등이 해결되지 않아 이러한 노력이 당분간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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