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관계 파탄 남한 책임…대결 앙심 버려라”

북한 “남북관계 파탄 남한 책임…대결 앙심 버려라”

입력 2015-07-16 07:06
수정 2015-07-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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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0일 통일준비위원회 집중토론회 발언을 비난하며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남한 정부에 돌렸다.

박 대통령은 이 토론회에서 “정부는 항상 대화와 협력의 문은 열어놓고 있고 지금이라도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어떤 요설로도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속에 품은 대결 앙심부터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올해 북한이 화해와 단합의 국면을 열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면서 남한 정부가 이에 “외세와 합동군사연습으로 대답하고 정부 성명에 대해서도 ‘부당한 전제조건’이니 뭐니 하고 헐뜯으며 대결불집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어 남북대화가 열리지 못하는 책임을 북한에 묻는 것은 “낯가죽이 곰발바닥같은 파렴치한들의 해괴망측한 사기광대극”이라며 남한 정부에는 “애당초 대화와 협력을 입에 올릴 체면도 자격도 없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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