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취임 1주년에 당직인선 발표’2기 체제’ 출범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원유철(경기 평택갑) 원내대표 후보,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 후보를 새 원내지도부로 합의 추대한다.

원 신임 원내대표는 수도권 비박(비박근혜)계 4선이며, 러닝메이트인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PK(부산·경남) 비박계 3선으로, 이는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합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의총에서 열리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보궐선거는 당헌·당규에 따라 투표를 하지 않고 합의 추대 여부만 결정하게 되며, 경선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참석 의원들의 박수로 합의 추대 여부가 정해진다.

원 원내대표는 합의 추대 확정 후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취임 1주년을 맞는 김무성 대표도 내년에 치러질 20대 총선 승리와 ‘탕평’을 양대 원칙으로 삼은 ‘김무성 2기 체제’의 당직 인선을 발표한다.

공천 실무를 담당할 사무총장에는 수도권 친박계 3선의 황진하 의원이 맡게 되며, 사무1부총장에는 충청권 비박계 재선의 홍문표 의원, 사무2부총장은 수도권 원외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청원 최고위원의 측근 박종희 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