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워크숍서 고질병 ‘계파문제’ 끝장토론 벌인다

野, 워크숍서 고질병 ‘계파문제’ 끝장토론 벌인다

입력 2015-05-31 10:11
수정 2015-05-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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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토론 예정…전문가 코치받아 난상토론”소통·혁신 모멘텀 모색하겠다”…묘책 나올까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달 2∼3일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실시하는 워크숍에서 초민감 사안으로 꼽히는 당내 계파문제를 놓고 원탁토론을 벌이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잇단 선거패배와 계파갈등으로 인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몰렸지만 허심탄회한 난상토론을 통해 소통과 혁신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당 소속 국회의원 대부분이 ‘토론’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언어의 연금술사’, ‘토론의 달인’이라고 자부하는 수준이지만 이날은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기술에 대해 코치를 받은 뒤 본격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감정싸움이 아닌 치밀한 논리대결을 통해 냉철하게 계파문제를 파고듦으로써 계파갈등 극복방안을 찾아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인 것이다. 과연 ‘묘책’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워크숍 둘째날인 3일 마지막 순서로 열리는 원탁토론은 ‘4·29 재보선 진단 및 당 계파의 문제점’ 등을 주제로 2∼3시간 동안 진행된다.

10여개 테이블에서의 그룹별 토론 뒤 각 그룹 대표들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벌이는 ‘2중 토론’ 형식이다. 모든 참석 의원들이 서로의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통과 개방성을 높인 방식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의원들에게 토론의 기술을 전수할 초청인사는 원탁토론 전문가로 알려진 강원대 강치원 교수.

강 교수는 새정치연합의 쇄신을 책임진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직할 때 경기도교육청 산하 율곡교육연수원장으로 일했고, 지난해 ‘민선 교육감의 성과와 과제’ 토론회를 주관하면서 김 위원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패널로 초청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도 토론에 배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위원장은 워크숍 첫째날인 2일 당 혁신 방안에 대해 특강한다.

이번 워크숍을 총괄하는 당 교육연수원장 안민석 의원은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왜 졌는지, 이것이 계파의 문제인지, 우리가 무능해서인지, 전략의 부재인지 의원들 개개의 의견을 공유하려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에서 계파 문제는 고질병으로 지적된다. 김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취임 일성으로 ‘계파활동 중지’를 선언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이날 원탁토론에선 이 문제를 둘러싸고 격론이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당의 위기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워크숍을 비상한 각오하에 진행할 방침이다.

원탁토론 외에 산행과 농장 일구기 등 프로그램도 빡빡하게 준비했다.

내실있는 워크숍을 위해 입소부터 퇴소까지 중도이탈자 없이 전원이 함께 하고 휴대전화를 스스로 수거하며 면회나 외출·외박도 금지한다는 이른바 ‘셀프연금’, ‘휴대전화 셀프수거’, ‘면회·외출·외박 셀프금지’ 등 3대지침까지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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