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朴대통령, 개혁 국민 더 강하게 설득해야”

김무성 “朴대통령, 개혁 국민 더 강하게 설득해야”

입력 2015-05-22 16:33
수정 2015-05-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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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할 때 대권자격 없다…정당민주주의는 이룰 것”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무책임한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쏟아내는 무책임하고 포퓰리즘 공약 때문에 국가 재정이 멍이 들고 재정 위기가 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 정책포럼’ 특강에서 “우리나라 복지 수준을 얘기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수준이 안된다고 하지만 유럽은 전반적으로 과잉 복지 때문에 과거에 고통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현재의 우리 상황과 미래에 위기가 어떻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홍보해야 한다”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좀 더 강한 웅변으로 설득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많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강하게 호소해야 국민 모두가 참여하고 인정하는 개혁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현재 상황이 과연 벼랑 끝까지 와 있는 위기인가에 대해 국민적 인식을 같이하고 있지 않다”면서 “선제적으로 일반 국민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면서 대비책을 만드는 게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해 “야당이 합의 안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국회선진화법은 망국법”이라면서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우리도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20년으로 빠져 들어가는 게 눈에 훤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제 나이로 볼 때 정치 마감을 이제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대권은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고, 제 스스로 대권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언가 족적을 남기고 그만둬야 하는데 공천권을 권력자로부터 빼았아 돌려주는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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