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정무수석, 지난 6일 사퇴 결심 한 듯

조윤선 정무수석, 지난 6일 사퇴 결심 한 듯

입력 2015-05-19 09:41
수정 2015-05-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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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정무수석 사의. 청와대 사진기자단
조윤선 정무수석 사의. 청와대 사진기자단
조윤선 정무수석, 지난 6일 사퇴 결심 한 듯

‘조윤선 정무수석’

 

공무원연금개혁 무산에 책임을 지고 지난 18일 사의를 표명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애초 이 개혁의 4월 임시국회 처리가 불발된 6일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와 여야 대표가 국민 앞에 공무원연금개혁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한게 지난 6일인데 무산이 됐다. 조 수석은 그날 밤 사표를 내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조 수석은 개혁안 처리 불발이 자신의 잘못 때문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 강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조 수석은 다음날인 7일 오전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는 곧바로 수리되지 않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열하루가 지난 이날에서야 조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 수석의 사의 표명 및 박 대통령의 수용 사실을 전하면서 사의 표명 시점을 ‘오늘(18일) 오전’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미뤄 이 실장이 조 수석의 사의를 자신의 선에서 당분간 보류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해 보인다.

청와대의 한 인사도 “비서실장 차원에서 조 수석의 사표를 보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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