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남 “남북 진정성, 행동으로 나타나면 길 열려”

北김영남 “남북 진정성, 행동으로 나타나면 길 열려”

입력 2015-05-12 11:07
수정 2015-05-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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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의지’ 설명한 윤상현 의원에 화답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남북관계 개선 방안과 관련해 “(남북 양측의) 진정성이 표현된다면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김 상임위원장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대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조우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에게 남북관계에 대해 “분열을 제거하고 평화 통일의 길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또 “정의롭고 정당하게 행동이 된다면 남북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느냐. (진정성이) 구체화한 행동으로 나타나면 길이 열리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고 윤 의원은 소개했다.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다녀온 윤 의원은 이날 귀국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승절 행사 기간 김 상임위원장을 서너 차례 만나 대화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김 상임위원장에게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진정성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김 상임위원장은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김 상임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아주 좋은 건강 상태는 아닌 걸로 안다”면서 “(김 상임위원장이) 올 초에도 비밀리에 러시아를 방문해 신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1928년생이어서 거동이 조금 불편한듯했다. 그래서 수행원 1명이 붙어서 계속 보조를 하는 듯한 모습이 몇 번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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