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투표로 부패·무능정권 심판…野 분열 막아야”

野 “투표로 부패·무능정권 심판…野 분열 막아야”

입력 2015-04-29 10:43
업데이트 2015-04-29 10: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투표율 촉각속 심판론 내세워 지지층 결집 호소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궐 선거일인 29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고리로 막지막 순간까지 ‘부정부패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성완종 특사’ 진상규명을 주장한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대국민 메시지를 ‘물타기’로 규정,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맹비난하면서도 보수층 결집 등 막판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촉각을 세우는 모습도 감지됐다.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실에는 ‘투표로 부패를 끝냅시다’라는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문 대표는 “이제 투표만이 답”이라며 “국민께서 박근혜정권의 경제실패와 인사실패, 부정부패까지 3패를 심판해달라. 투표하지 않으면 심판할 수 없다. 오늘 꼭 투표해서 민심이 무섭다는 걸 꼭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투표로 분열된 야권을 하나로 만들어줘야 한다”며 “야권표가 아니면 경제실패, 인사실패, 부정부패에 면죄부 주게 되는 만큼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제1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는 여야간의 자리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부패와 반부패, 불의와 정의, 과거와 미래 세력간의 싸움”이라며 “투표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세워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새누리당의 물타기 소재인 특별사면 책임론으로 대대적인 보복사정을 선포했다”며 “물타기 악용이 없도록 오늘 투표를 통해 제1야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 후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하며 노숙농성 중인 이석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 위원장을 지지방문했다.

새정치연합은 현재로선 별도의 개표상황실을 꾸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